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티븐 모팻 (문단 편집) ===== [[11대 닥터]] 시즌 (2010 ~ 2013)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img3.wikia.nocookie.net/Doctor_Who_Producers_Landscape.jpg|width=100%]]}}} || ||<#ddd> '''모팻 사단''' || 왼쪽 부터 베스 월리스(Beth Willis), 스티븐 모팻, 피어스 웽거(Piers Wenger) 그리고 월리스와 웽거 후임으로 들어오고 뉴 시즌 7에서 제작을 맡은 캐롤라인 스키너 (Caroline Skinner).[[https://static.wikia.nocookie.net/tardis/images/7/75/%D0%A1%D0%BA%D0%B8%D0%BD%D0%BD%D0%B5%D1%802.JPG/revision/latest?cb=20130506205649|#]] 닥터후 뉴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켜 흥행한 러셀 T. 데이비스가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모팻이 새로운 메인 작가로 제작자인 베스 월리스와 피어스 웽거과 함께 닥터후 뉴 시즌 5부터 총괄하게 된다. BBC의 발표가 있자마자 "그 동안의 내 커리어는 이를 위한 비밀스런 작업이었다. 마침내 나의 진가를 알아준 BBC에게 고맙다"며 포부를 드러냈는데, 러셀의 닥터후가 닥터후 올드 시즌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모팻은 러셀의 색채를 줄이고 보다 닥터후 올드 시즌다운 분위기를 내기 위해 자신이 맡은 닥터후가 전임자의 것과는 전혀 다른 닥터후라고 천명했지만 결국 뉴 시즌 5로 낙착. 단순히 메인작가일 뿐만 아니라 제작을 총괄하는 프로듀서의 역할도 하게 된 모팻은 자신의 시즌을 '한 편의 장대하고 어두운 동화'로 만들기 시작한다. ~~동심파괴~~ '5대, [[8대 닥터]]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모팻은 11대 닥터를 캐스팅할 때 처음엔 적당히 나이가 있는 배우를 뽑으려 했으나 결국 발탁된 11대 닥터는 당시 26세의 [[맷 스미스]]. 그의 연기를 보고는 11대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려 자신의 생각을 바꿀 정도로 반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맷 스미스는 '모팻의 닥터후'를 구축하는데 일조한다. 물론 처음 등장했을 때는, 특히나 '러셀의 닥터후'에만 익숙해져서 닥터후의 '재생성'과 '변화'라는 중요한 개념에 익숙하지 않았던 대부분의 국내의 후비안들에게는 "내 닥터는 저렇지 않아!"라는 황당한 비판을 들었으나 극이 전개될수록 맷이 연기하는 11대 닥터의 똘끼충만한 정신사나움(…)에 호평을 보냈다. 또한 여러 면에서 11대 닥터의 성격은 모팻의 극의 흐름에 더 맞는 캐릭터라서 보는 데에도 자연스럽다. 뉴 시즌 5에서 모팻이 맡은 각본은 에피소드 1 "11번째 시간(The Eleventh Hour)", 에피소드 2 "지하의 야수(The Beast Below)", 에피소드 4~5 "천사들의 시간(The Time of Angels)" / "살과 돌(Flesh and Stone)", 에피소드 12~13 "[[판도리카]] 열리다(The Pandorica Opens)" / "[[빅뱅]](The Big Bang)"이다. 에피소드 1은 11대 닥터를 신선하게 등장시키며 판타지스럽고 어두운 분위기를 개연성 높은 진행으로 찬사를 받으며 1년여의 기다림 끝에 나온 새로운 시즌의 첫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시청자가 천만 단위를 넘어갔고 에피소드 2는 당시 영국에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와 맞물려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의 중요성을 SF와 민주주의의 폐해로 역설했다. 에피소드 4~5는 뉴 시즌 3의 명작 에피소드 "깜박임(Blink)"에 나왔던 우는 천사의 재등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천사의 고상한(…) 포스가 뉴 시즌 3만 못해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평이 다수. 뉴 시즌 5의 파이널 에피소드인 에피소드 12~13은 뉴 시즌 5 전체를 관통한 [[시간의 틈]]이라는 떡밥을 적절히 회수하면서도 앞으로의 모팻 체제를 위한 떡밥을 남겼고, 닥터후 뉴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닥터와 컴패니언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가지는 에피소드가 되어 후비안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2010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에서는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SF적으로 재해석,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닥터의 이야기를 그렸다. 감미로운 노래와 놀라운 영상미, 시간여행을 이용한 감동의 극대화, 가장 크리스마스 스페셜다운 분위기로 후비안들을 사로잡았으나 일부 팬들은 자신의 계획을 위해 한 사람의 인격을 바꾼 닥터의 행동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늙고 못난 심술쟁이 갑부 카즈란 사딕의 가슴 속 깊은 상처를 치유해주고 다시금 사랑을 즐기게 해줬으며, [[에이미 폰드|에이미]]와 [[로리 윌리엄스|로리]]는 물론 타인들을 구한 것이 진정 잘못인지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캐롤만 부르고 훈훈히 끝날 줄 알았으나, 사실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은 또 다른 떡밥의 시작이었으니... 2010년 칠드런 인 니드에서는 타디스 안에 타디스가 들어간 상황을 그린 "공간 그리고 시간(Space and Time)"을 썼다. 한층 더 어두워지고 스케일이 커진 2011년 뉴 시즌 6 파트 1에서는 에피소드 1~2 "불가능한 우주비행사(The Impossible Astronaut)" / "달의 날(Day of the Moon)", 에피소드 7 "좋은 사람이 전쟁에 간다(A Good Man Goes to War)"를 집필했다. 에피소드 1, 2에서는 달 착륙 당시의 시대상을 [[사일런스(닥터후)|사일런스]]라는 의문의 적으로 미스터리하게, 자신의 떡밥을 적당량만 회수하면서 잘 마무리지으나, 떡밥이 너무 복잡해서 그런지 두고 두고 봐야 할 에피소드가 됐다. 시작부터 충격적인 전개로 후비안들의 뒤통수를 후려친 ~~등골 브레이커~~모팻은 세 시즌에 걸쳐 끌어온 리버송의 정체를 에피소드 7에서 공개했는데 이 에피소드에 대한 영국 현지의 반응이 폭발적인 모양. [[http://gall.dcinside.com/list.php?id=england_drama&no=101929&page=5&bbs=|관련 영드갤 게시물 참조 바람.]] 언뜻 보기엔 "스타워즈를 쓰고 싶었던 모팻"이지만 휴고 어워드에 Best Dramatic Presentation, Short Form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파트 2에서는 에피소드 8 "[[아돌프 히틀러|히틀러]]를 죽이자(Let's Kill Hittler)", 에피소드 13 "리버송의 결혼(The Wedding of River Song)"을 집필했다. 에피소드 8은 에피소드 7에서 밝혀진 리버송의 정체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파이널 에피소드인 에피소드 13에서는 뉴 시즌 6을 아우르는 떡밥을 해결했는데, 모팻을 좋아하는 국내 팬들도 이번 뉴 시즌 6에서의 모팻의 에피소드는 호불호가 좀 갈렸다. '개연성에서의 문제는 없었으나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었음에도 굳이 이런 무리수를 둘 필요가 없었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 그래도 2011년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피소드 "닥터, 미망인, 그리고 옷장(The Doctor, the widow, and the wardrobe)"으로 다시금 만회했으니, 여전히 그의 다가오는 시즌들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뉴 시즌 7 파트 1부터는 개인 사정으로 하차한 월리스와 웽거 후임 제작자로 들어온 캐롤라인 스키너와 함께 [[11대 닥터]]가 [[에이미 폰드]] 및 [[로리 윌리엄스]]와 영원히 이별하도록 해 후비안들의 심금을 울렸다. Part 1 시작부터 '폰드 부부로서의 일상'과 '닥터의 동행자로서의 일상'을 놓고 에이미와 로리가 양자택일 하도록 유도했고, 결국 에피소드 5 '맨해튼을 점령한 천사들(The Angels Takes Manhattan)'을 통해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시즌 5 에피소드 1의 한 장면을 시즌 7 에피소드 5의 마지막 장면으로 한 것이 여운을 남겼다는 평. 여담으로 에이미와 로리의 사망일이 배우들의 생일인 것에서 또 이 분의 센스가 드러난다. 캐롤라인 스키너는 시즌 7만 제작하고 하차했다. 시즌 7 크리스마스 스페셜에도 추수왕 모팻의 진가가 드러난다. 뉴 시즌 7 에피소드 1에 나오는 오스윈 오스왈드를 맡은 배우 제나-루이스 콜먼이 파트 2의 컴패니언 역을 맡는다는 것이 알려졌을 때 다들 관련이 없을 거라 생각했으나 사실은...[* [[오스윈 오스왈드]] 항목 참조(스포일러 주의).] 특히 "The Name of the Doctor" 에피소드는 팬들이 선정한 모팻 최고의 에피소드에 당선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닥터의 감정을 죽음과 비밀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절절하게 묘사한 것은 물론, 3개의 시즌에 걸친 굵직한 떡밥들은 능수능란하게 해결해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더 나아가서 누구도 상상치 못한 떡밥(스포일러[* 닥터는 11명이지만, 그의 인생(재생성)에는 [[전쟁의 닥터|하나]]가 더 있다.])을 던지면서 "Doctor Who"에 한층 더 다가갔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국내에서 흔히 "닥터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매끄럽지 않은 번역이다. "닥터의(라는) 이름으로"로 번역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 에피소드의 마지막 부분에서 [[전쟁의 닥터|닥터의 이름을 쓰지 않은 자]]와 [[11대 닥터]]가 이야기를 나눌 때, 이런 대화가 오가기 때문이다. >"내가 한 일들은, 평화와 온전함의 이름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What I did, I did without choice, in the name of peace and sanity.)" >"하지만 닥터의 이름으로는 아니었지.(But not in '''the name of the Doctor.''')" 이 대사처럼, 애초부터 모팻은 독자들에게 닥터의 이름을 알려줄 생각이 없었다. 자신도 닥터의 실명을 공개하는 것이 무리수인 걸 알았던 것이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게 "닥터의 이름"으로 여겨지니까, 닥터의 이름이 왜 안나왔나면서 또 모팻이 판을 벌렸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세히 보자. 타이틀 "The Name of the Doctor"는 마지막 대사에서 유추한 것으로 보는게 옳기에, 닥터의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것이다. "닥터라는 이름으로"인데 말이다. 사실 영어판 제목만을 보면 애시당초 이 중의성을 노렸을 공산이 매우 크다. "닥터의 이름"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하게 했지만 다 보고 나면 그것이 "닥터라는 이름으로"였음을 깨닫도록. 당연하게도 KBS 더빙판에서는 '닥터의 이름으로'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50주년 에피소드를 모팻이 써서 참 다행이라는 후비안들의 반응이 있을 정도로, 모팻은 시즌 6에서 보여주지 못한 역량을 이 에피소드로 다시금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모팻 [[개새끼|개xx]]에서 모팻 신으로 바뀌었다."는 반응도 있다. 참고로 여기서 나오는 [[그레이트 인텔리전스|흑막]]은 올드 시즌에 나왔던 것으로 타디스와 오프닝과 함께 올드 시즌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신다. 그리고 마침내 스티븐 모팻은, [[덕업일치]]를 이뤄냈다. 닥터후의 50주년 스페셜 [[The Day of the Doctor]]를 집필한 것이다. 올닥 팬인데다가 그의 능력까지 인정 받아 많은 팬들이 기대를 했는데, 점점 기대에서 멀어져가는 행보를 보였다. 우선 75분인 러닝 타임도 팬들을 난감하게 했고, 컴패니언도 로즈와 클라라만 데려온다는 것에서 아쉽게 만들었다. 그러나 올드 닥터들도 안나온다고 밝히는건 단순히 아쉬움을 넘어섰는데, 팬들이 엄청난 항의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에 대한 실망감을 여실히 들어내고 있었다. 더군다나 트레일러 논란(SDCC, 11초 둘 다)까지 겹쳐, 팬들은 정작 50주년인데 가장 50주년 같지 않다는 말까지 섞어가며 모팻을 비난했다. 하지만 모팻은 이런 발언들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팬들이 추억팔이에 매달릴 때, 스티븐 모팻은 총 제작자로서 "50주년이니까, 닥터를 위한 시간이 돼야 한다."라고 답했다. 50년 동안 닥터후에선 수많은 캐릭터들과 사건들이 있어왔고, 수많은 팬들이 각자 좋아하는 게 있으니 그걸 보고 싶다는 건데, 과연 누가 그 50년 역사에서 누구는 데려오고 누구는 데려오지 말아야 하는 걸 정할 수 있을까. 모팻은 굉장히 현명한 선택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멀티 닥터 에피소드나 추억팔이용 이벤트들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또한, 오히려 "50주년"이니까 단순 후비안을 위한 추억팔이용을 벗어나 닥터후라는 작품에 의미를 찾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했다. 엄청난 시청률과 기네스 석권, 그리고 연이은 극찬이 방영 직후 쏟아졌다. 최고의 생일파티(Best Birthday Eve)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평이 대다수. 모팻 특유의 Timey Wimey로 [[전쟁의 닥터]], [[10대 닥터]], [[11대 닥터]]를 한 자리에 모았고, 그가 엄청난 선택을 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자이곤을 이용한 서브 플롯과 곳곳에 보이는 그의 디테일함에 다들 찬사를 보냈다. 특히나 이번 스페셜은 모팻이 러셀후만 따로 노는 것처럼 보였던 [[시간 전쟁]]을 이용함으로써 올닥과 러셀후를 모팻후로 완벽하게 이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러셀후를 무시한다고 모팻을 비난하던 팬들도 결국은 함구하게 됐다. 무엇보다 소중한 개갞기라며 애증어린 반응을 보이던 국내에서도 그날만큼은 모팻을 찬양한 걸 보면, 다시금 모팻의 역량을 보여주는 스페셜이었던 듯. 닥터후 매거진 50주년 특별 투표에서 팬들이 뽑은 최고의 닥터후 에피소드 1위를 차지했다.[* 더 재밌는 건 2위가 블링크라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선정된 뉴닥 에피소드는 [[The Empty Child]]. 과연 모팻이다. 이외의 뉴닥 에피소드 Human Nature인데, 이 작품은 동명의 VNA(7대 닥터 당시) 작품을 바탕으로 방영된 것이며 이 에피소드의 작가가 [[폴 코넬]]인데 이는 뉴 시즌의 작가들 중에서 모팻을 제외하면 폴 코넬이 유일하다.] 자세한건 [[닥터의 날]] 항목 참조. 맷 스미스의 11대 닥터를 떠나보내는 닥터의 시간 에피소드에서 모팻은 그동안의 [[설정구멍]]을 매꾼다고 말했다. 누가 타디스를 폭파시켰는지, 침묵이 내린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트렌잘로어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등을 설명하고자 했는데, 우선 떡밥 회수는 한 것이 있으나, 못한 것도 있다.[* 타디스는 사일런스가 폭파시켰고, 트렌잘로어에 내린 최초의 질문이 Doctor Who?인 것은 시간의 틈을 거쳐 닥터가 있는 우주로 돌아오려는 갈리프레이가 물은 것이었고, 닥터가 그 질문에 대답하면 트렌잘로어를 포위한 이들과 갈리프레이의 전쟁이 일어날 것을 염려한 이들이 사일런스와 힘을 합쳐 "침묵이 내리리라"고 외쳤는데 그건 닥터가 그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를 뜻하는 것이었다. 어떻게 사일런스가 타디스를 폭파시켰으며, 지구 지하에 남은 타디스들은 무엇인지는 [[The Lodger]]와 [[사일런스(닥터후)]] 항목 참조. 클라라에게 전화 번호를 알려준 이는 시즌 8에서 해결되었다.)] 해외 반응은 전반적으로는 그럭저럭 호평인데, 이 호평도 어디까지나 맷 스미스의 마지막 연기에 대한 찬사고, 에피소드 자체나 모팻의 떡밥 회수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비판이 나왔다.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할 필요가 없었다, 뒷심이 부족했다, 에피소드에 떡밥만 있을 뿐이다, 질질 끌 필요가 없는 떡밥들이었다 등이 그 비판의 내용이었다. 결국 모팻의 점점 배가 되는 떡밥 스타일이 독이 되어 나타난 것이다. 이로써 모팻의 설정 구멍은 나름대로 매워졌지만, 그렇게 깔끔하게 나오진 못했다. 무엇보다 떡밥이 아쉽게 해결된 리버송의 결혼식 에피소드와 다르게, 이번엔 전체적으로 에피소드도 좀 까이는 편이다. 이는 닥터의 시간 에피소드에 다시 한번 몬스터들이 여럿 나오면서 스케일이 배로 커진 것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어벤져스가 아닌 이상 많은 악당들과 직접 전투를 하지 못하는 닥터는 사건을 해결하는 식으로 이걸 풀어나가야 하는데, 괴물이 많다보니 닥터가 멋진 임팩트를 날리지 못하고 300년이 흘렀다는 식으로 가면서 결과적으로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버튼 몇개 눌렀다고 달렉들이 모두 터져버리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보다는 더 나은 플롯이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스케일을 키워서 이런 무리수를 둘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반응이다. 그러나, 취향에 따라 최고의 크리스마스 스페셜, 재생성 스페셜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맷 스미스의 재생성에 대해선 올닥의 설정을 지키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냈다. 또 이번 에피소드만큼은 한 곳에 정착해서 다른 이들을 지키면서 늙어가고, 보듬어주면서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닥터의 훈훈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선 호평을 받기도 한다. 클라라와 닥터의 애잔한 관계, 마지막에 다시 나타난 닥터의 친구도 충분히 감동적이었고, 11대 닥터의 재생성이 좀 급작스럽긴 했지만, 11대의 유언이 아름다웠다는 평은 지배적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